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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6의 게시물 표시

세뱃돈으로 카카오 살까? 네이버 살까?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볼 기사] "너무 일찍 팔았나"…'카카오·삼전' 급등에 들뜬 개미들 "예솔이 뭐 좋아해, 게임기? 인형?" "주식이요. 삼전(삼성전자)이나 카카오요. 농담인데. 엄마가 누가 물어보면 그렇게 대답하래요." 작년 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대 v.daum.net   "예솔이 뭐 좋아해, 게임기? 인형?" "주식이요. 삼전(삼성전자)이나 카카오요. 농담인데. 엄마가 누가 물어보면 그렇게 대답하래요." 아이들에게 저금을 시키는 것도 어려운데 주식 투자를 시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질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건, 주식을 오로지 '돈 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과 주식 이야기를 할 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물어보고, 이야기를 듣고 같이 판단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수익을 낼 수도 있고,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평생을 하게 될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내용은 '내가 왜 돈을 잃었지?'가 아닙니다. '내 생각이 무엇이었지? 그런데 그 생각이 맞았는지 틀렸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생각하는 과정을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단순할 수도 있고, 오히려 어른보다 핵심을 잘 짚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주식 이야기를 할 땐 가능한 '이유'를 서로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결과 역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잃었는지 보다, 투자를 결정했던 생각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다시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책] '떨림과 울림'

'미'를 받아와도 아무 말 없으셨던 아버지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살이 붙었다. 내 평생 머리로만 이해하고 실감하지 못한 단어는 '허리'에 대한 정의다. 특히 '잘록한 허리'를 거울에서 본 적은 없다. 운동 신경 없던 나는 살까지 붙으니 운동을 더 못할 수밖에. 성적표에 상상할 수 없었던 '미'를 받아 들고 아버지를 뵈었다.  '얼마나 혼날까...'  별 말 없으셨다. 나중에 나에게 아이가 생기고, 이 아이도 운동을 못하는 것을 알게 됐다. 나도, 그리고 아버지도. 그러고 나서 아버지가 가족 식사 시간에 아내에게 말하셨다.  "운동을 못하는 거 괜찮다. 나도 못하고, 얘(=토리텔러)도 못했고 유전인데 어쩌니?" 여전히 난 못하는 것들을 읊으라면 여러 가지를 막힘없이 말할 수 있을 만큼 여러 가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항상 '못하는 것을 잘해라!'보다는 '잘하는 것을 찾아라!'고 말한다. 적당히 오래 살아왔는데,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하는 게 더 낫다. 못하는 것을 억지로 잘하려고 하면 노력에 비해 실력도 늘지 않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자학하게 된다. 그래서, 난 통일된 기준, 단일화된 기준을 체질적으로 싫어한다. 기준이 하나면 1등은 한 명 밖에 나올 수 없지만, 기준이 100개라면 1등은 100명이 될 수 있다. 왜 굳이 그걸 하나로 만드는지 여전히 모르겠다. 얘기가 많이 샜다.  좋아하는 책은 전문가가 쉽게 쓴 책 가장 좋아하는 책을 꼽으라면 '오주석의 한국의 미'를 늘 순위권에 올려놓는다. 그림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고, 역사도 관심 있다고 말하면서 박물관과 미술관을 기웃거리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그림을 볼 땐 뭘 어떻게 봐야 할지 몰랐다. 큰 감동도 잘 모르겠고. 그래도 모른 체 하면 뭐 하니 그림을 보고 '누구의 어떤 그림'이라고 말할 정도의 지식만 가지고 있다. 그때 만난 책.  "아...

청년 경제재정 캠프 (6월22일까지 모집)

  청년 경제재정캠프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경제캠프 주최 / 주관 : 재정경제부 / KDI 일시 : 2026년 7~8월, 각 기수 2박 3일 장소 : 나라키움 태안정책연수원 대상 : 국내 대학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 (2001~2007년생) 인원 : 기수당 120명, 총 480명 참가비 : 무료(단, 제공하는 버스 이용 외의 교통비는 본인 부담) 이수 : 이수증 발급 강사로 나갑니다. 어떻게 알고 연락 주셨는지,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강의한 경력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강사 소개시 특별한 설명 없이 이름만 해달라고 제가 부탁해서 정말 이름만 '토리텔러'라고 나왔습니다.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이 10명도 안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제 이름보고 캠프 오는 것이 아닐테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이 오시니 + 무료라는데 들어볼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료도 나름 열심히 만들었는데, 그리고 활동도 필요하다고 해서 1시간 30분 특강에 활동(게다가 조별 과제. 쉽지 않더이다..)도 만들고 나름 열심히 해봤습니다. 캠프신청하기 https://www.econcamp.re.kr/about/overview 신청하시는 분들 계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마감이네요 -_-

[책]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뭐 이런 제목이 있을까?  아이가 다니는 학원 중 한 곳에서 추천해 준 책이다. 어떤 내용일까? 하루에 약 40여분의 시간을 전철에서 보내게 된 김에 책을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더 사기 보다 집에 있는 것을 읽자고 들고 나온 책. 그 학원에선 나름 괜찮은 책을 추천해 준다는 믿음이 생겼기에 별 의심없이 가방에 넣었다. 전철을 타고, 사람이 많지 않은 영역을 확보. 그리고 읽기 시작했다. 불편한 시작. 얼마 전 작고하신 소설가의 유명한 책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을 때가 기억났다. 읽으면서, 읽고 나서 내내 힘들었던 기억. 소설 속 세계가 우울했고, 그 세상이 내 세상이란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게 더 싫었다. 그래서 일부러 잊으려 했었다.  모든 짐을 짊어진 바르톨로메 상상하기 싫은 모습을 다 가진 주인공 바르톨로메. 우울함과 잔인할 정도의 묘사에 '내가 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왜 이런 책을 아이들에게 읽혔을까?'라는 생각이 이어졌다. 책의 절반은 답답함과 우울함을 겨우겨우 이겨내며 읽어갔다. 그나마 주인공의 '글을 배우는 장면'이 나오면서 불편한 마음이 겨우 진정된다. 뒷부분의 시작은 절망적이다. 소설의 마지막은 판타지처럼 마무리 되지만 사실이 아니라 다행이다. 아니, 어쩌면 당시 현실은 더 암울했을 거다. 그나마 소설의 결말이 더 나을지 모르겠다.  소설책을 읽으려는 사람에게 아래 그림을 충분히 본 후에 읽으면 좋겠다.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에 가면 원본이 있다는데 내가 죽기 전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 그림은 꽤나 유명하다. 여러 가지 상징이 많이 있어 해석도 다양하고 분석도 다양하다. 표시한 사람들은 소설에 등장한다.  아무튼, 소설가의 상상력은 인정해야겠다.  책구매링크

[책]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가끔 읽는 불교 관련 책 불교 자체보다 절과 불교문화가 궁금해 기웃거리는 수준이다. 서점에 들렀다 눈에 밟혀 살까 말까 고민하다 떠올린 우리 동네 도서관. 그래, 그동안 낸 세금이 얼만데. 서울시민카드 앱을 열고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내가 봤던 책을 검색한다. 사람이 거기서 거긴가보다. 사려고 했던 책은 아니지만, 그 책 보다 먼저 나온 형님 격의 책이 나온다. 저자도 같다. 아마 형님뻘의 책을 내고 반응이 좋았는지 내가 서점에서 찾은 두 번째 책을 출간했나 보다. 게다가 우리 동네 도서관에 있다. 나무통만큼 두꺼운 다리가 충분히 들어갈 여유 있는 바지에 크록스를 끌고 설렁설렁 도서관을 찾았다. 요즘 대출은 사람 없이 가능하다. 꼭 다이슨 선풍기 같은 기계 앞에 책을 올려놓으면, 그것도 여러 권이라도 한꺼 번에, 알아서 도서 목록이 뜬다. 도서 검색에 활용했던 서울시민앱의 바코드 화면을 비추면 대출이 끝난다. 책 한 권 손에 들고 여유로운 바짓가랑이 흔들거리며 크록스를 끌고 설렁설렁 돌아온다.  악착보살 책에 무슨 내용이 들어 있냐고 물어보면 사찰에 가득한 부처님 아닌 다른 존재들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냐 물으면. 젠장. 악착보살이 나머지 모든 존재를 다 먹어버렸다. 영화로 치면 주연급 배우들만 해도 대여섯, 조연급은 열명 가까이 나올 텐데 딱 한 장면에 출연한 단역이 홀랑 관심을 뺏어갔다. 신 스틸러도 정도껏이지 저 두꺼운 책을 읽고 나서도 난 지금 악착보살 이야기를 쓰고 있다.  제목과 표지를 보니 겨우 주연급 배우들이 생각난다. 삼신각에 자리 잡은 삼신할미, 삼신할미의 나눠진 역할이라고도 설명되는 칠성, 산신, 독용이 있었네. 칠성신이라고 부를 땐 항상 칠성사이다만 생각났건만. 하늘을 관장하는 북두칠성일 테고, 땅을 관장하는 그러면서 살찐 고양이를 닮은 호랑이란 산군을 데리고 다니는 산신, 바다의 용왕 격인 독용. 거북이와 용, 도깨비와 야차, 사천왕도 있는데 머리에 남은 것은 악착보살이다.  저 악착...

[책]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마르크스? 옛말이자 꼰대라는 의미가 되어버린 '운동권'이 젊은 몸으로 거리를 뛰어다니던 시대를 알고 있는 나에게 마르크스는 드러내는 것이 조심스러운 이름이다. 칼 마르크스, 맑스 뭐든. 빨갱이니까. 빨갱이는 존재가 죄악인 단어로 교육받으며 자랐다. 빨갱이라는 단어의 효용은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도 쓸모가 있는지 판을 뒤집는 무적의 용어로 여전히 사용된다.  설마 초등학생에게 그 마르크스 이야기겠어? 맞다. 그 마르크스다.  설마 마르크스를 옹호하는 책은 아니겠지?  맞다. 마르크스를 옹호한다. 물론, 대척점에 있는 자본주의와 현대 사회의 부조리함과 무식함과 저열함을 드러내는 도구로 마르크스를 소환한 거지만 아무튼 옹호하는 건 맞다.  설마 마르크스의 자본론 이야기나 정치경제학, 철학 및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나오겠어?  맞다. 그 이야기가 메인으로 나온다.  초등학생들이 이 책을 좋아할까?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데 500원에 500원을 더 걸 자신 있다. 마르크스가 좋고 나쁘고가 아니다. 책 내용을 배경 지식 없이 이해하기 불가능하고 무슨 말인지 알 수도 없다. 무정부주의자가 등장하고, 파리 코뮌이 등장하고, 잉여가치가 나오고 현대 미국 부의 불평등 이야기가 나오는데 초등학생들이 이해할리 없다. 게다가 모노드라마라는 설명처럼 한 명의 배우가 연극으로 풀어내는 글의 형식이다. 연극 대사는 교과서 책처럼 직접적이지 않다. 뉘앙스와 풍자와 비유와 연상과 강조와 행동으로 말한다. 그걸 이해할 초등학생이 있을까? 있다면 놀라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섭다.  짧은 시간 재밌었지만 책이 작고 얇다. 들어 있는 내용은 깊어서 내가 다 이해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짧은 시간에 책을 다 읽을 순 있었다. 여전히 궁금하다. 왜 논술학원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읽게 했을까? 모르겠다. 혹시, 내가 아이들을 너무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소심한 고민을 해본다.  그래서, 그다지 추천...

[책]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내 책의 제목이었으면 좋겠다 아쉽지만,당연히도, 내 책일 리 없다. 브런치에서 작가로도 활동하고 계시는 유명한 분의 책이다. 브런치 작가로 유명하기 전부터 카피라이터로 입지를 다진 분이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출판기획자 분이 추천해 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났다고 한다. 나한테 요구하는 글 쓰기 주제나 방식이라고도 했다. 뭐지? 궁금하면 읽어볼 수밖에.  세금을 활용할 때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 오기 전이라면 당연히 직접 서점에 찾아가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했을 거다. 이 동네로 이사 온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나를 위한 이유는 딱히 떠 오르지 않았던 곳. 이곳을 택한 것이 내게도 잘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찾아낸 이유 중 하나가 도서관이다. 동네 도서관을 처음 방문했을 때의 경이로움.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몰아서 써야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도서관에 책이 많았다. 책 컬렉션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메길 때, 내 저서 중 한 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부는 아니지만 당연히 1~2점의 가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시민카드 앱을 열었다. 서울시 구내 도서관에서 ID카드를 만들면 이 앱으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체육시설도 통합관리가 된다. 이 앱은 내가 세금낭비라고 욕하지 않은 소수 앱 중의 하나다. 플라스틱 카드 대신 스마트폰 하나 들고 다니면 이용이 가능하다. 컬렉션이 좋다며 칭찬했던 도서관에는 이 책이 없다. 아쉽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책가방 서비스'가 있으니까. 내가 살고 있는 구의 다른 도서관에 책이 있고, 누가 빌려가지 않았다면 '책가방 서비스'신청을 하면 된다. 그럼 친절하게도 그 책을 우리 동네 도서관까지 배달해준다. 카톡으로 '책이 도착했어요'라는 알람을 받으면 나는 동네 아재 룩으로 도서관에 방문해 '서울시민카드 앱'을 들이밀면 내 손에 책이 쥐어진다. 책 검색과 서비스 신청, 대출, 나중에 반납까지 하나의 앱으로 가능하다.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데 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