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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26의 게시물 표시

횡재세(windfall tax)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가끔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횡재세.  '횡재하다', '횡재 맞았다'는 식으로 옛날에 쓰긴 했지만 요즘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봤죠. 뜻을 알더군요. 자랑이 아니라 이 아이의 단어 수준을 다른 아이들과 비슷할 거라 생각하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친구들이 사용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 요즘 젊은 사람들이 한글을 왜곡한다는 이야기 말고, 사용하고 싶은 단어로 새롭게 만들어 낼 순 없을까요? 그게 인문학의 힘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 또 샜습니다. 출발합니다. 횡재세가 대체 뭘까요? 횡재라는 말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국립국어원 사전에 나오는 '횡재'의 뜻은 '뜻밖에 재물을 얻는 것 또는 뜻밖에 얻은 재물을 뜻한다고 하네요. 중요한 단어는 '뜻밖에'입니다.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다는 의미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울리거든요. '재수가 좋았다'와 비슷하죠.  영어를 봤습니다. 횡재의 영어단어는 몰랐습니다. windfall.  바람(wind)에 떨어진(fall) 과일(재물)이 가장 먼저 떠 오릅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 물론 다른 의미지만 상황은 비슷합니다.  뒤에 세금(tax)을 붙여서 횡재세가 만들어졌습니다.  뜻은 '뜻밖에 얻은 소득에 물리는 세금'으로 직접적인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기사나 다른 곳에서 '초과이윤세'라고 불러달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횡재나 windfall이란 단어엔 '노력했다'는 뉘앙스가 거의 없어서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경우는 '상속'처럼 태어나면서 자격을 얻는 경우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재수 좋다는 '로또' 1등 마저 자기가 돈을 주고 사는 최소한의 action은 해야 ...

[LOL로 배우는 재테크] 눈 감으면 못 이겨, '와드'

"눈감고도 이길 수 있다 " 너무 익숙해서, 뻔히 보여서, 대충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자신감과 허세가 듬뿍 들어간 표현이다. 상대방에게 진지하게 정말 그렇게 될거라고 믿냐 물어보면 "과장된 표현이지. 진짜론 아니야"라 대답하겠지만, 실제생활에서 우린 곧잘 눈 감고 전투에 나선다.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와드(ward)라는 말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와드를 박다'는 문구로 종종 쓰인다. '신경써서 주목해야 하는 것을 공유'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LOL에서 와드를 박으면 와드 주변이 보인다. 이 작고 가녀린 싸구려 와드를 박는 행위는 멋짐도 아니고, 돈 낭비도 아니고 승리와 직결되는 판세를 읽기 위해 눈을 뜨는 행동이다. 와드를 박는 것은 싸움에 이기기 위해 눈을 뜨는 가장 첫번째 행동이다. 와드를 박는 행위가 승리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와드를 박지 않으면 승리는 물 건너 갔다고 봐도 된다.  현실에서 눈감고 이기는 싸움은 없다.  눈 가리고 찻길 건너기 어떤 어른이 길을 건너는 아이에게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니 눈 감고 건너가도 된단다"라고 말한다면, 고민할 것 없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영화 속 주인공이 아닌 이상 자동차 철판보다 내 몸이 약하다는 것은 부딪히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롤에 익숙하다는 사람이 초보자에게 "상대방도 초보야. 와드 같은 거 신경쓰지 말고 일단 해"라고 가르친다면, 주저함 없이 무시해야 한다. LCK의 최고 레전드들을 모아놓고 와드없이 싸워보라하면, 낮은 리그의 어떤 프로팀에게도 이기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돈 좀 모아본 사람이 초보자에게 "투자는 심장으로 하는거지. 뉴스 같은거 신경쓰지 말고 일단 질러"라고 가르친다면, 미련없이 손절해야 한다. 억수로 운 좋은 사람 아니면, 감으로 투자할 때 돈 날리는 것이 당연하다.    (수학의 정석 처럼, 와드의 정석도 있다. 뉴스 읽기...

무역적자와 무역흑자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아이와 같이 읽어 볼 기사] 4월 중순까지 무역적자 266억달러… “반도체 착시효과 사라져” 오늘(23년 4월 26일) 기사가 나왔죠. 14개월 연속 무역적자입니다.  (2026년엔 완전히 반대가 되죠) 우선, 흑자와 적자. 무역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 주세요. 무역 흑자와 무역 적자까지 잘 이해한다면, 환율 이야기로 연결시켜도 좋습니다. 무역흑자가 늘면 환율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고, 무역적자가 늘면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환율이 내려가는 것은 환율 인하, 원화 강세, 원화 평가절상이라고 하고, 환율이 올라가는 것을 환율 인상, 원화 약세, 원화 평가절하라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왜 감산했을까?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아이와 같이 읽어 볼 기사입니다. ‘메모리 세계1위’ 삼성도 반도체 감산 이미 몇년전 기사입니다. 한참 되었죠. 감산으로 버티던 삼성전자는 2025년 말부터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얼마까지 보호될까?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25.9.1일부터 예금을 1억원까지 보호합니다. 우리나라는 예금자 보호제도가 있습니다.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 원까지인데, 이 금액이 꽤 오래되었습니다.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2025년 9월 1일 부터 1억원으로 높아졌습니다.  (만화를 그릴땐 5천만원이었어서, 반영이 안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 저금하면 나라에서 보장해 준다는 점을 얘기해 주면서 저금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잘 모를 수도 있죠. 저희 집처럼 말이죠.  '뱅크 런'을 아는 아이와 '뱅크 런'을 모르는 엄마의 모습 다 그런 거죠. 괜찮습니다. 

예금 VS 적금, 어느 상품에 가입할까?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정기예금 금리 지금이 최고” 2~3년 장기 가입자 몰린다 금리는 항상 변합니다. 그래서, 금리가 낮을 땐 굳이 예금이나 적금을 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수익성보다 우선은 습관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금리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그중에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아서 가입하고 (물론, 아이 명의로요!) 돈을 다루는 경험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은행에 만들까?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오늘 있었던 일이죠. 생각보다 금융지식이 높은 아이에게 파킹통장이란 답을 듣고 싶어 질문을 했습니다. 아이의 답은 "한.국.은.행. "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만화를 그리고 나서 아이에게 보여줬습니다. 한국은행을 알고 있다며 항변하는 아이 자신의 실화가 등장했지만 "실명이 안 나오니까. 괜찮아"라며 넘깁니다.  쿨한 아이의 밝음에 감사합니다.  요즘 파킹통장 금리는 매우 낮아졌습니다. 그래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허당 매력의 아이들에게 속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아이들과 계속 이야기해보세요.  하루만 맡겨도 이자 '두둑'…파킹통장 고르는 법 [근면한 월급]

우리 집은 금리가 어떻게 돼야 좋은 거지? [어린이 5분 경제만화]

  아이와 돈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금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금리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인이 되면 바로 마주하게 될 금융사건은 금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출이 늘어날수록 이자 부담이 커지고, 예금을 할 때도 금리가 중요한 판단이 됩니다. 경기 역시 금리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금리(=이자율)는 계속해서 이야기해 주면서 익숙해지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1년 반 만에 멈췄다…3.50%로 동결(종합2보) 기준금리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정합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입니다. 물가를 잡는 대표적인 통화정책(=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관리하는 정책)이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대신, 금리가 올라가면 경기는 침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른들이 쓰는 말로 '돈이 마른다'는 상태가 되거든요. 이번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물가가 더 많이 오르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과 더 금리를 올리면 경제가 힘들어질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설명하기 쉽지 않겠지만, 아이들과 한번 이야기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출이나 빚이란 단어가 싫다면 예금 금리로 이야기를 해봐도 좋겠습니다.  금리는 돈을 사용하는 대가입니다. 예금이란 것 역시 은행에 내 돈을 사용하도록 빌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아빠. 사기야, 사기!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오늘 아이와 이야기할 기사] '국룰' 1000원 메뉴도 사라진다… 곱빼기, 라면사리, 공깃밥 줄줄이 인상 슈링크플래이션이 나오게 된 배경은 결국,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죠. 물가는 지난번 이야기한 '왜 집에서도 패딩을 입고 있어야 하나요?'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은 모두가 싫어하는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물가가 오르지만, 오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기술'이 슈링크플레이션이기도 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원래 사던 양만큼 사려면 돈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결국,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공깃밥 가격이 오른 것 관련해서 밥집 사장님도 할 말 많을 겁니다. 쌀값이 아직 안 올랐지만 곧 오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쌀 값보다 밥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더 올랐거든요. 가스요금, 전기요금 다 올랐습니다. 그러니 쌀값이 안 올랐다고 해서 공깃밥도 그대로 두기는 어려울 겁니다.  물론, 가격을 손님에게 다 부담시키는 것이 해법이 되진 않습니다. 비싸면 안 사 먹게 되거든요. 경기가 나빠지는 것은 이렇게 '악순환'이 이어지는 경우에 생깁니다. 물가가 오르면 밥집 사장님이 만드는 비용이 오릅니다. 밥집 가격이 오르면 밥을 사 먹는 사람이 줄어듭니다. 결국, 밥집 사장님도, 월급이 그대로인 직장인도 힘들어지는 거죠. 경제에서는 '소비가 줄어들어 경기 불황이 온다'라고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