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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5의 게시물 표시

횡재세(windfall tax)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가끔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횡재세.  '횡재하다', '횡재 맞았다'는 식으로 옛날에 쓰긴 했지만 요즘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봤죠. 뜻을 알더군요. 자랑이 아니라 이 아이의 단어 수준을 다른 아이들과 비슷할 거라 생각하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친구들이 사용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 요즘 젊은 사람들이 한글을 왜곡한다는 이야기 말고, 사용하고 싶은 단어로 새롭게 만들어 낼 순 없을까요? 그게 인문학의 힘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 또 샜습니다. 출발합니다. 횡재세가 대체 뭘까요? 횡재라는 말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국립국어원 사전에 나오는 '횡재'의 뜻은 '뜻밖에 재물을 얻는 것 또는 뜻밖에 얻은 재물을 뜻한다고 하네요. 중요한 단어는 '뜻밖에'입니다.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다는 의미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울리거든요. '재수가 좋았다'와 비슷하죠.  영어를 봤습니다. 횡재의 영어단어는 몰랐습니다. windfall.  바람(wind)에 떨어진(fall) 과일(재물)이 가장 먼저 떠 오릅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 물론 다른 의미지만 상황은 비슷합니다.  뒤에 세금(tax)을 붙여서 횡재세가 만들어졌습니다.  뜻은 '뜻밖에 얻은 소득에 물리는 세금'으로 직접적인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기사나 다른 곳에서 '초과이윤세'라고 불러달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횡재나 windfall이란 단어엔 '노력했다'는 뉘앙스가 거의 없어서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경우는 '상속'처럼 태어나면서 자격을 얻는 경우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재수 좋다는 '로또' 1등 마저 자기가 돈을 주고 사는 최소한의 action은 해야 ...

[책]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

경제학을 공부하는 이유 책에서 말하는 이유다.  첫째. 경제학을 배우면 변화하는 이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경제학을 배우면 경제적 의사결정을 보다 합리적이고 지혜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셋째, 경제학을 배우면 경제정책의 효과 및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동의하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  경제학을 배우지 않아도 변화하는 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고,  경제학을 배워도 경제적 의사결정을 엉망으로 하고,  경제학을 배우든, 안 배우든 경제정책에 대해 우린 '너무 어렵다'고 하거나 '망할 정부!'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제학을 맛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수요, 공급 곡선부터, GDP, 이자율, 환율까지 미시경제와 거시경제학의 주요 내용을 이론적인 것과 사례를 들어가며 잘 설명해 준다. 게다가 글과 수식만 가득한 경제책이 아니라 '만. 화. 책'이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거의 2만원씩 7권이니 12만원 가량은 줘야 한다. 중고로 사는 방법도 있지만 중고로 잘 나올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보기엔 이만한 책도 없다. 조각조각이 아닌 한 입 크게 풀코스로 경제학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 더 따분하고 재미없는 내용을 잘 견디고 스스로를 괴롭힐 준비가 되어 있다면, 동일한 제목의 (대학교 교재로 쓰이는 두꺼운) 책을 사는 것도 좋다. 들고 다니면 그럴듯하고, 책꽂이에 꽂아두기에도 보기 좋다. 만화책보다 더 깊이 있게 더 정교하게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 다 이해할 수 있다면, 시덥지 않은 나의 글 읽기를 멈추고 당장 학자의 길로 나서야 한다.  만화지만 쉽지 않다.  그래프와 수식이 만화로 컬러풀하게 나온다. 오히려, 만화로 표현되어 있다 보니 쉬워 보일 뿐이지 이해하기 위한 텍스트가 부족하다.  비 전공자가 경제학을 맛보고 싶다면 2권과 5권...

[책] 불황의 경제학

폴 크루그먼,  세종서적 폴 크루그먼이 썼데... 머릿속 어딘가에서 '읽고 싶었던'이란 기억이 있다. 뭔가 있어 보이기 위해 만들어낸 기억일지 모르겠지만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어느새 고전이 되어버린 언제 발행된 것인가 보니 2015년이다. 앞에 '신판'이란 글자가 있다. 더 오래된 거구나. 영문판을 보니 2009년의 copyright이다. 뭐. 크게 달라질 건 아니다. 그냥 1997년의 IMF(아시아 금융위기)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를 중심으로 놓고 풀어냈다. 충분히 쉽게 썼다. "아무나 읽지 못하는 어려운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과장이 아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이니 말이다. 하지만 일반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쉬운 말로 설명한 책이다.  폴 크루그먼 교수는 할 만큼 했다. 이 책만큼 크고 복잡한 과거 경제문제를 쉽게 쓰지 못할거라는데 500원 이상 걸 자신이 있다. 독자가 할 만큼 할일이 남았다. 난 최선을 다했는데... 일부 문장을 이해하는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나와 노벨상경제학자의 차이라 생각하니 쉽게 수긍이 간다. 자책하기를 멈추기로 했다.  나중을 위한 토리텔러씨의 책 인용문장 "어떻게 이런 재앙이 일어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회복할 수 있는가?", "어떻게 예방을 할 것인가?" (P12) 그(버냉키)는 현대경제정책이 비즈니스 사이클 문제를 해결했다고,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주요 문제가 아닌 귀찮은 문제에 가까울 정도로 해안 사안을 경감시켰다고 주장했다. (P20) 자본주의 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난적은 언제나 전쟁과 불황이었다. (P28) [ch. 일본의 함정] 정실자본주의(Crony capitalism) 일본의 성장을 훌륭한 펀더멘털... 무엇보다도 탁월한 기초교육과 높은 저축률이 거론되었다... 일본이 근본적으로 다른 경제체제, 그러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