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경제를 배워야 할까요?
이번 주는 지난 4회차를 요약하는 편입니다.
따로따로 익히는 것을 한번 묶어서 이유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인생을 보면 우린 벌때와 쓸 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10대에는 돈을 쓰기만 합니다. 그리고 20대가 되면 돈을 벌기 시작하게 되죠.
30~40대가 되어서야 돈을 많이 벌고, 불리면서 자녀들도 키우고 돈을 벌기 어려운 노년을 준비하기도 해야 합니다.
20~30대 때 돈을 본격적으로 벌 때부터 경제를 공부해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 더 일찍 돈에 익숙해진다면 나중에 돈을 벌기 시작할 때 좀 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목적보다. 시장경제에서 일찍 돈에 익숙해지는 것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돈'을 귀하지 않은 어떤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돈은 죄가 없습니다. 돈을 쓰는 사람들이 더 문제죠. 오히려 아이들이 돈에 익숙하면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겁니다.
현실적으로 아이들은 돈을 쓰기만 합니다.
그리고 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돈은 부모님에게 요청하면 '생기는 것'이니까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돈을 버는지, 그리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은 긴 인생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공부해라'라고 말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역시 항상 부족합니다. 당연히 아껴 쓰는 것을 포함해 어떻게 사람들이 돈을 벌고, 사용하는지를 알려주는 것. 아이들에게 돈을 알려주는 방법입니다.
돈은 무엇일까요?
돈은 다른 것과 바꾸는 수단입니다. 이 기능은 이미 아이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아주 어린아이라도 부모님의 카드나 부모님의 핸드폰을 내밀면 원하는 물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다 압니다.
오히려 알려줘야 하는 기능은 '측정' 기능과 '저장'기능입니다. 측정기능은 매우 유용하지만 주의해야 합니다. 측정 기능은 '가치를 측정'하는 기능입니다. '가격'을 보고 이것이 비싸다 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가격이 하나의 잣대가 되는 거죠.
가격이 높다고 가치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사회에서 가치가 높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공감을 얻지 못하면 비싼 가격은 오히려 수요의 감소를 일으켜 팔리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가격이 낮은 것을 가치가 낮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늘 따지는 '가성비' 좋은 물건은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됩니다. 작게 보면 먹을 것, 장난감 같은 것이지만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면 아파트, 명품 가격일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항상 주가란 것을 따지게 됩니다. 주가는 주식의 가치이고, 해당 가치가 실제 가치보다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살지 팔지 결정하게 됩니다.
또 다른 기능은 '저장'입니다. 돈은 저금해서 목돈을 만들 수도 있고, 남들이 모은 돈을 빌려서(대출) 목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로지 내 노력으로 돈을 모으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적으로는 미래의 나에게 힘을 빌리는 과정이기도 하고, 함께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빌리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돈의 시각을 넓혀주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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