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공부하는 이유
책에서 말하는 이유다.
첫째. 경제학을 배우면 변화하는 이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경제학을 배우면 경제적 의사결정을 보다 합리적이고 지혜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셋째, 경제학을 배우면 경제정책의 효과 및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동의하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
경제학을 배우지 않아도 변화하는 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고,
경제학을 배워도 경제적 의사결정을 엉망으로 하고,
경제학을 배우든, 안 배우든 경제정책에 대해 우린 '너무 어렵다'고 하거나 '망할 정부!'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제학을 맛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수요, 공급 곡선부터, GDP, 이자율, 환율까지 미시경제와 거시경제학의 주요 내용을 이론적인 것과 사례를 들어가며 잘 설명해 준다. 게다가 글과 수식만 가득한 경제책이 아니라 '만. 화. 책'이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거의 2만원씩 7권이니 12만원 가량은 줘야 한다. 중고로 사는 방법도 있지만 중고로 잘 나올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보기엔 이만한 책도 없다. 조각조각이 아닌 한 입 크게 풀코스로 경제학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 더 따분하고 재미없는 내용을 잘 견디고 스스로를 괴롭힐 준비가 되어 있다면, 동일한 제목의 (대학교 교재로 쓰이는 두꺼운) 책을 사는 것도 좋다. 들고 다니면 그럴듯하고, 책꽂이에 꽂아두기에도 보기 좋다. 만화책보다 더 깊이 있게 더 정교하게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 다 이해할 수 있다면, 시덥지 않은 나의 글 읽기를 멈추고 당장 학자의 길로 나서야 한다.
만화지만 쉽지 않다.
그래프와 수식이 만화로 컬러풀하게 나온다. 오히려, 만화로 표현되어 있다 보니 쉬워 보일 뿐이지 이해하기 위한 텍스트가 부족하다.
비 전공자가 경제학을 맛보고 싶다면 2권과 5권이다.
각각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맛 보는데 제격이다.
아무튼. 큰 숙제 하나 끝냈다. (책 읽기를 숙제로 여기게 되는 건 뭔가 잘못된 것이지만...)
이 책은 책꽂이에 잘 꽂아두고 뭔가 궁금할 때마다 뒤적거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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