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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세(windfall tax) [어린이용 5분 경제만화]

가끔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횡재세.  '횡재하다', '횡재 맞았다'는 식으로 옛날에 쓰긴 했지만 요즘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봤죠. 뜻을 알더군요. 자랑이 아니라 이 아이의 단어 수준을 다른 아이들과 비슷할 거라 생각하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친구들이 사용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 요즘 젊은 사람들이 한글을 왜곡한다는 이야기 말고, 사용하고 싶은 단어로 새롭게 만들어 낼 순 없을까요? 그게 인문학의 힘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 또 샜습니다. 출발합니다. 횡재세가 대체 뭘까요? 횡재라는 말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국립국어원 사전에 나오는 '횡재'의 뜻은 '뜻밖에 재물을 얻는 것 또는 뜻밖에 얻은 재물을 뜻한다고 하네요. 중요한 단어는 '뜻밖에'입니다.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다는 의미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울리거든요. '재수가 좋았다'와 비슷하죠.  영어를 봤습니다. 횡재의 영어단어는 몰랐습니다. windfall.  바람(wind)에 떨어진(fall) 과일(재물)이 가장 먼저 떠 오릅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 물론 다른 의미지만 상황은 비슷합니다.  뒤에 세금(tax)을 붙여서 횡재세가 만들어졌습니다.  뜻은 '뜻밖에 얻은 소득에 물리는 세금'으로 직접적인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기사나 다른 곳에서 '초과이윤세'라고 불러달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횡재나 windfall이란 단어엔 '노력했다'는 뉘앙스가 거의 없어서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경우는 '상속'처럼 태어나면서 자격을 얻는 경우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재수 좋다는 '로또' 1등 마저 자기가 돈을 주고 사는 최소한의 action은 해야 ...

세계 국가별 부(Wealth)의 평균값과 중간값에 따른 순위

 (2024.12.4)


눈에 띄는 국가는 미국. 

평균값으로 계산할 경우 1인의 미국인이 소유한 부는 USD 56만 달러 세계 4위이지만, 중간값으로 계산할 경우 1인당 USD11.2만 달러(14위)로 뚝 떨어진다.  

이유는 상당량의 부가 소수에게 집중되어 있는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훨씬 가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룩셈부르크나 덴마크는 두 가지 측정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인 만큼 부의 분배가 균등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 : https://www.visualcapitalist.com/ranked-top-20-countries-by-average-vs-median-wealth/


[중간값 기준 20위에 랭크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덜 불평등하다고 봐도 될까?]

중간값과 평균값은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개념이다. 

이해를 위해 극단적인 예를 들어본다. A라는 나라와 B라는 나라가 있고, 각각 5명의 국민이 있다고 하자. 양국의 총 부(GDP든 자산이든 뭐든)는 100이라고 하자. 두 나라의 평균값은 20으로 같다. 두 나라의 국민의 행복도(만족도)는 같을까? 만약,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두 나라 국민의 행복도는 같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A나라의 국민 4명은 각각 1씩, 나머지 1명이 96의 부를 가지고 있다. 

B나라의 국민 5명은 각각 20씩의 부를 가지고 있다. 

두 나라의 평균값은 20으로 같지만,

두 나라의 중간값은 1과 20으로 확연하게 갈린다. 


이처럼 중간값은 불평등도를 체크하는 보조지표로 많이 쓰인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지표로는 '지니계수'가 있다. 0~1 사이의 값으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고,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다.

마침 오늘 기사 중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2억3780만원으로 1분위 1억6948만원의 7.3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6.8배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1년간 5분위는 6322만원 자산을 불렸지만, 1분위는 오히려 339만원 감소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으로 비교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순자산 지니계수는 0.612로 전년 0.605보다 상승했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로 표현되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 한국 순자산 지니계수는 2011년 0.619에서 2017년 0.584로 하락했지만,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상승 중이다."

<출처 : 매일경제>


우리나라의 불평등도는 지난해(2023년) 대비 늘어났다. 순자산(총자산에서 빚을 뺀 자산) 기준 지니계수는 2018년부터 6년째 상승 중이라고 한다. 


위의 자료는 2023년 기반의 자료다. 모든 숫자를 볼 땐 제목이나 내용도 중요하지만 언제 이야기인지 살펴야 한다. 2024년 12월이라 해서 2024년 자료가 아니다. 2024년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는 중간값기준 20위 안에 남아 있을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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